초반에 상당히 긴장을 했다.

갑자기 반장님께서 무서운 포쓰를 발산하시는 바람에 덜덜덜 떨수밖에 없었다.

자칫 내가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어떻게 될까..

말을 얼버무리면 안되는데 내가 1장을 정말 다 아는 걸까..

물론 영회형이 같은 발표 팀이라 한편으론 든든 했지만 한편으론 내 자신이 너무 작아보여 떨리고 무서웠다.

회사원들..그리고 아버지 나잇대의 어른.. 난 정말 긴장해 있었다.

그리고 ppt...만드는데 30분정도 걸렸다. 어떠한 내용을 넣어야 할지 감이 잡히질 않았다.

이미 실무에서 개발자로 일하고 계신 분들에게 자바의 매우 기초적인 지식들에 대해 발표하는 건 어색하다고 생각했다.

뭐 앞에서 주름잡기라고 하지 않았던가... 막막했다..

다행히 영회형이 정리 해 둔 내용을 중심으로 요약을 하고 내가 요약한 부분 중에 추가할 것을 붙였다.

영회형은 기본을 넘어 좀더 실용적인 지식들을 전달해줄 준비를 마치고 있었다.

반면에 난 매우 기본 적인 지식에도 긴장한 탓인지 내 기본 지식의 두께인지.. 자신감을 잃고 말았다.

영회형이 주신 조언에 따라 다음 부턴 똑바로하자 기선아...

청중에 초점을 맞추기.

스크린샷/사진/데모가 좋다.

텍스트는 간결하게.

목차를 읽어주기 보단 눈으로 읽을 시간을 주며 골자가 무엇인지를 이야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