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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맵에서 거리재기 기능을 제공하는지 몰랐는데 화면 캡춰 하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토비형님이 호주로 돌아가시면서 자전거를 물려주고 가셔서 덕분에 저녁에 조깅을 하다가 자전거 타기로 종목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조깅으로 가장 많이 가본곳이 양화대교까지인데, 한 번 다녀오면 0.5키로씩 빠지는 기분이 듭니다. 대신 엄청나게 피곤합니다. 살이 빼고 싶긴 한데 그렇게 전투적으로 빼고 싶지는 않기 때문에, 요즘은 서강대교와 양화대교 중간쯤에 있는 놀이터까지만 뛰어다니곤 했었습니다.

자전거로 종목을 바꾸고나니 구경할 수 있는 거리가 훨씬 넓어졌습니다. 사진에서는 이름이 가려졌지만, 저곳이 성산대교입니다. 양화대교부터 성산대교까지는 완전히 쭉~~ 뻗어있는 길이라 자전거로 미친듯이 대쉬하기 딱 좋습니다. 한 100M 정도 대쉬하고 나면 허벅지가 찌릿 찌릿하고 손가락이 오므라 들지만 꽤 재미있습니다.

문제가 하나 있는데...조깅할 때는 다리에 전~혀 무리가 없었습니다. 워낙에 튼튼한 다리를 지니고 있던터라 다리가 지치기 전에 상체가 지쳤었습니다. 그런데 자전거를 타니까 상체가 지치기 전에 다리가 지쳐갑니다. 운동을 시작한건 상체 때문이었는데 하체가 상체의 살(특히 뱃살)을 가져가면 좋겠습니만...

그래서 결론은 자전거 뒤에 줄넘기를 묶어서 가져간 다음에 줄넘기까지 병행해야겠습니다. 다리가 지치기전에 줄넘기로 몸풀고 썡썡이로 몸을 달구고 자전거로 경치 구경좀 하다가 돌아오는 길에 윗몸일으키기를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거죠.

후훗 나의 뱃살들아 긴장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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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만들어 주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