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일기를 쓰리고 결심했다. 하루를 너무 가볍게 보내는 자신이 꼴보기 싫어서 하루가 끝나가는 시간 즈음에 자신의 하루를 되돌아 보기로 했다. 짧고 단순하게.

잘못한 일
- 게임을 너무 많이 했다.
- 착한 아들 노릇을 못했다.
- 게을러 터졌다. 늦잠좀 그만자자.

잘한 일
- 공부 2시간 정도 했다.
- 운동을 했다.

오늘의 나에게 학점을 준다면.
- C
- 전반적으로 공부와 거리가 멀었고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스스로 부끄러움을 느낄 만큼 게으름을 부렸다. F를 줄까 하다가 그마나 막판에 운동하고 반성하기로 마음 먹은 것 때문에 C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