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집에 도착한 CP1215를 발견했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우선 설치부터 시작했습니다. 설치는 정말 간단했습니다. CD를 넣고 하라고 하는 대로만 따라하면 됩니다. 단, 윈도우에서만 동작합니다. 저는 맥북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부트캠프를 사용해서 XP를 간간히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맥북에서는 CP1215를 사용할 순 없는지.. 차후에 확인을 해볼 생각입니다. 지금은 일단 설치와 컬러 그리고 흑백 출력까지 해본 후기를 적겠습니다.

1. 설치

- 설치 과정

설치는 정말로 간단합니다. CD가 지시하는 대로만 하면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주의 할 것은 하나더군요. USB를 맨 마지막에 연결할 것. 드라이버 설치를 모두 완료 한 다음에 USB를 꽂아야 합니다.

저 화면이 나타나면 USB를 연결해주면 됩니다. 그리고 잠시 기다리면, 설치 완료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설치는 이렇게 너무도 간단합니다.

- 설치시 느낌

일단 프린터의 덩치가 상당히 크다는 겁니다. 제품 설명서에 거의 40cm에 달하는 넓이와 25cm에 달하는 높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집에서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운 덩치일 수 있습니다. 저처럼 대체 이 프린터를 어디에 놓아야 할지 고민을 하실 분이 적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또한, 덩치 만큼이나 굉장히 무겁습니다. 제가 체력이 약한 편이기는 하지만, 혼자 들다가 떨어트릴뻔 했습니다. 제품 설명서에서 괜히 두 사람이 CP1215를 들고 있는 사진이 실린게 아니였습니다. 이 무거운 걸 배달 해주신 분께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다음으로 외관은 무난해 보였습니다. 딱 보면. "아 사무용품!" 이라는 느낌이 드는 외관입니다. 그래서 인지 더욱 집안에 있으면 약간 썰렁한 제품인것 같습니다.

- 설치 결론

설치를 마치고 느낀점은 집에 놔두면 안되겠다. 라는 생각입니다. 제품의 무게와 덩치가 장난아니며, 외관까지도 사무실 분위기가 납니다. 집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은데, 사무실 분위기를 풍기는 덩치크고 무거운 프린터가 옆에 있으니 맘이 편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사무실에 있다고 생각을 하니 이보다 더 든든할 순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 컬러

- 컬러 출력 과정

위에서 설치를 마치고, 테스트 페이지 출력을 하면, 자연스럽게 컬러 페이지를 출력해볼 수 있습니다. 테스트 페이지에서 컬러로 출력되는 부분은 윈도우 로고인데, 상당히 선명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좌우가 뒤집혔지만, 양해 바랍니다. 윈도우 로고를 자세히 보면, Windows의 네모난 창 중에 오른쪽 아래에 있는 노락색 창 오른쪽에 육안으로 보면 TM 이라고 아주 아주 조그맣게 적혀 있습니다. 그것까지도 보입니다. 얼마나 얇게(?) 출력이 가능한지 알 수 있었습니다.

다음으로 컬러가 조금 더 많이 들어있는 페이지를 출력해봤습니다.

이것도 역시 상당히 깔끔하게 출력됐습니다. 제가 만들고 있는 위키 페이지를 시험삼아 출력한 것인데, 로고가 잘 출력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포토샵으로 그린 로고의 색상이 그대로 연출되었습니다. 실제 모니터 화면에서 보는 것과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 보기 위해서 한 번 더 찍었스니다.

보시면, 외관상으로는 화면의 밝기 차이 밖에는 나지 않습니다. 물론 출력물을 가까이서 보면 픽셀이 확대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 건 사실 일러스트로 그린 이미지가 아닌 이상 전부 그렇게 되는게 정상입니다.

컬러 출력 테스트 마지막으로 해상도가 높은 이미지를 출력해봤습니다.

출력된 부분에 빛이 반사합니다. 좀 더 가까이서 찍어봤습니다

유화를 그린 것 마냥 종이가 반들 반들 거립니다. 해상도가 높은 이미지를 출력해봤더니, 이전 보다 더 선명하게 출력해줬습니다. 이 것으로 컬러 출력 테스트를 마치고 평에 들어가겠습니다.

- 컬러 출력 느낌

컬러 출력의 경우 우선 품질과 출력 시간이 제일 걱정되었습니다. 그러나 위에서 봤듯이(맥북 캠으로 찍은거라 이미지의 화질이 별로지만) CP1215의 컬러 품질은 우수했습니다. 마치 종이위에 유화를 그린 것같이 말이죠. 레이저라서 번짐 현상이 없는대도 출력한 뒤에 한 번 쓰윽.. 문질러 보게 됩니다.

컬러 출력시 소요되는 시간은 이미지 파일의 크기에 따라 이미지를 프린터로 보내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증가하겠지만, 그 부분을 제하고 순수하게 용지에 출력을 시작하고나서 부터 출력을 완료할 때까지만 보면 한 페이지에 대충 7초 정도가 소요됐습니다.(맨 마지막 이미지를 출력한 경우) 그리고 나중에 흑백 출력에서도 언급하겠지만, 흑백을 출력할 ㅤㄸㅒㅤ는 한 페이지에 대충 5초 정도가 소요됐습니다. 이 정도 출력 속도면 저는 만족 합니다. 이 보다 더 빠르면 좋겠지만, 사실 이 정도 속도면 속도 때문에 불편하다는 느낌을 받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조금 신경쓰이는 것이 있는데, 소음입니다. 제가 테스트 한 시간대가 오후 10시 정도 입니다. 상당히 늦은 시각이라 주위가 조용하고 저녁이라 소리가 잘 퍼집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저는 좀 신경이 쓰였습니다. 제가 소리에 민감한 편이고 프린터 바로 옆에 있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소음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는 아니였는데, 그래도 가능하면, 프린터는 일하는 곳이나 쉬는 곳에서 좀 떨어진 곳에 두고 사용하는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컬러 출력 결론

결론적으로 컬러 출력의 품질은 우수했으며, 출력 속도 역시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였습니다. 하나 걸리는게 있다면, 소음인데, 조용하다고 할 수도 없고, 시끄럽다고 할 수도 없는 다소 애매한 소음입니다.

3. 흑백 출력

- 흑백 출력 과정

흑백 출력은 워드에서 간단한 양식을 출력해 봤습니다. 세 장을 연달아 출력하면서 동영상도 찍어봤지만, 올리는 곳이 보이진 않네요.

출력한 양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연달아 세 장을 출력해봤습니다.

일단 컬러에 비해서 흑백 문서의 용량이 작기 때문에, 순수 출력에 소요되는 시간 말로, 프린터로 전송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짧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순수하게 출력되는 시간도 컬러에 비해서 짧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 흑백 출력 느낌

일단 컬러도 상당히 깔끔하게 출력해줘서 믿음직했는데, 흑백은 뭐 더 말할 것도 없이 선명했습니다.

컬러 출력 속도는 페이지당 5초 미만이 소요됐습니다. 역시 이정도 속도면 그리 불만을 느낄 이유가 없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이 보다 더 빨리 찍어내는 프린터가 필요하신 분들은 불만을 느낄 수도 있지만 저처럼 평범한 직장인이자 가정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써는 불만을 느낄 속도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소음은.. 역시 컬러를 출력할 ㅤㄸㅒㅤ와 비슷했습니다.

- 흑백 출력 결론

컬러보다 빠르고 똑같이 선명하며 소음도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이상으로 설치, 컬러, 흑백 출력에 사용 후기를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