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점수가 나올라면 아직 일주일도 더 남은듯하다. 오늘 확인해 봤을 때 4월 17일 시험 결과가 나왔다는 공지가 떴으니까 27일 시험 결과가 나오려면 대충 5월 중순은 되야 알 수 있으려나보다.

과연 내가 원하는 점수가 나왔을지... 그보다 못한 점수가 나왔을지...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리스닝이나 리딩은 넘겼으리라 어느정도 확신하지만 나머지 롸이팅과 스피킹이 문제다. 롸이팅은 시간이 정말 촉박해서 마지막 1분까지도 문법이 이상하거나 지나치게 길게 쓴 부분은 지우고 고치기 바빴다.

롸이팅은 괜히 길게 써봤자 감점 대상만 늘어나니까 되도록이면 150자 250자에 맞춰 쓰는게 좋다. 문법도 중요한 체점 사항중 하나기 때문에 사소해 보이는 단/복수, 관사, 관계대명사 같은걸 제대로 썼는지 살펴보는것도 중요하다.

스피킹은 꽤 정신없게 많은 말을 하고 나오긴 했지만, 그다지 넓은 영역대의 언휘력을 구사하지 못한것 같고, 문법은 신경쓸 틈도 없어서 말하는 중간에도 아.. 이렇게 말하는게 아닌데 싶은 문장도 있었고, 나중에 집에와서 곰곰히 생각해봤더니 질문자가 의도한 대답이 그게 아니였던것 같은 부분까지도 생각나서 괴롭다.

롸이팅 문제는 잘 기억도 안나고(잘 생각하면 생각나겠지만 귀찮다.) 그나마 스피킹 문제는 대충 기억나지만 여따가 적어두면 뭐하리. 누가 보고 뭔 도움이 되겠다고.

넘지 못하면 뛰어내릴 각오로 임했건만... 말뿐이었나보다. 하아... 내 자신이 한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