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Gi와 Spring DM을 익히는 건 개인적으로 이제 어느 정도 올라왔기 때문에, 세세한 부분과 예제 실습만 틈틈히 하면 별 무리가 없다고 생각이 된다. 그러나 기술을 익히면서도 내심 드는 의문 '이 기술로 내가 지금 만들고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어떻게 쪼개서 묶어야 되지?' 라는 것에는 쉽게 답을 내릴 수도 없었고 이리 저리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해도 쉽게 결론이 나질 않았다. 기준이 세워지지도 않고... 그러던 중 토비 사부에게 유겐 휄러가 스프링 프로젝트 패키지 구조를 정리한 일에 대해 들었고, 그게 번들화의 시작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일단 어떻게 쪼갤까 하는 고민은 많은 시행착오와 경험이 필요한데, 그 전에 우선 쪼갤 수 있는 상태의 프로젝트를 만드는게 시작이라는 것이다. 쪼갤 수 있는 프로젝트라는 건 순환 참조가 없어야 수월하고 깔끔한데, 그와 관련된 매우 좋은 글을 2006년 12월에 사부님이 블로그에 올린적이 있었다. 그 당시 나는 잘 기억도 안 나지만 너무 길고 뭔 내용인지 몰라서 안 읽고 지나갔을 것이다. (사실 이렇게 pass한 사부님의 글이 한 두개가 아니다.) 이제사 읽어보니 아주 쏙쏙 들어오고 글이 긴 건지도 모를 만큼 몰입되서 읽을 수 있었다.

다음 프로젝트 연기로 인해 느슨해진 요즘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인 애플리케이션을 잘개 쪼개서 번들로 만들고 S2AP 위에 돌리는 것이다. 해보자. 파이팅!!!

1. 순환 참조 탐색 및 정리
2. 번들로 쪼개기
3. S2AP 위에 돌리기

간단하지 아니한가. 캬캬캬 해보는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