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inuous Integration의 장점 1
황당한 사태가 벌어져도 당황할 필요 없다.
불과 몇 초전에 발생했던 황당한 사태 입니다.
오늘 하루도 정말 열심히 일했고 할 만큼 했다는 생각이 들어서 최종적으로 커밋을 깔끔하게 집에 갈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왠 걸.. FAILED 메시지가 구글톡에 전해졌습니다. 아 놔~~ 집에 가고 싶은데.. ㅠ.ㅠ
대나무(Bamboo) 숲으로 들어가서 고장난 빌드 로그를 살펴봤습니다. 이런!! 테스트가 죄다(는 아니지만 상당히 많이) 깨졌군요.
헐.. 60개가 넘는 테스트가 한 방에... 그것도 바로 전까지 모두 Success 였는데.. 흠~ 예전 같으면 갑자기 어깨가 굳고 눈동자가 커지면서 조급해졌을텐데, 이젠 좀 CI랑 친해졌는지 더이상 두려워지지 않고 차근 차근 로그를 보고 깨진 테스트를 로컬(이클립스와 콘솔에서 메이븐으로)에서 실행해 봅니다.
그리고 문제의 원인을 발견합니다. 문제의 원인은 분명 이전에 커밋한 코드와 방금 커밋하기 전 코드 사이에서 생겨난 겁니다. 왜냐면 바로 전 단계의 빌드는 Success였기 때문이죠.
문제의 원인은 간단했습니다. 스프링 XML 설정파일에서 빈 이름을 잘못 설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든 통합테스트들이 깨졌고, 단위테스트들은 살아남았던 겁니다. 이걸 계기로 통합테스트가 총 몇 갠지도 덤으로 알 수 있게 됐네요. ㅋㅋ
어쨋거나 중요한 건 CI가 주는 장점 한 가지. 바로 버그 발생 원인 탐사 범위를 좁혀준다는 거... 매우 귿입니다.
이젠 그만 집으로 ㄱㄱ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