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를 세우고 바로 실천 전략을 세웠다. 마침 좋은 영어 학습 사이트를 알게됐다. 어제 하루 계획대로 해봤더니 한텀이 너무 길어서인지 막판에가서는 다른 일이 많이 하고 싶어지고 집중력이 분산됐다. 그래도 확실하게 딴짓(?)할 시간과 본업에 충실할 시간을 구분했더니 효과는 있었다. 그리고 퇴근 이후의 일정은 예측하기가 힘들었다. 퇴근 길에 서점에 들렸더니 예상보다 2시간 가량이 늦어졌다. 결국 운동과 책읽기 일정은 포기했다.

오늘은 어제 해본 것을 바탕으로 시간을 좀 더 줄였다. 한텀에 최대 2시간이다. 순간 방심하면 한텀이 그냥 날아가버릴 수 있는 그런 시간이다. 긴장하고 집중하기에 적절한 것 같다. 그리고 퇴근 시간을 2시간 정도로 잡았다. 
출퇴근 시간에 진행하는 소소한 공부거리는 생략이다. 보통 GIU를 풀거나 리스닝을 한다. 또는 스터디 관련 자료를 읽는다. 하지만 이런건 계획하기 힘들다 그때그때 지하철 상황에 맞춰서 하는 일이 달라진다. 사람이 많아서 앉을 수 없다면 리스닝만 한다. 앉을 수 있다면 리스닝은 멈추고 GIU를 풀거나 스터디 관련 자료를 본다. 캘린더에 그런것까지 적긴 뭐하다. 생략이다.
앞으로도 계속 변경되겠지만 나는 맨날 계획만 세우는 사람이 아니며 평생을 유치원 수석이나 숙련된 초보로 살고 싶은 생각이 없다는 걸 다짐하기 위해서 스샷을 올려둔다. 
내가 지금 그런 사람이라고 생각하면 한없이 비참하고 몸서리가 쳐진다. 
하지만.. 그말이 나를 아침 일찍 눈뜨게 만들었다. 
이 얼마나 감사하고 유익한가.
달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