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삽입 이미지아.. 짜증나네.. 웩...세상에..이거 뭐야.. 오 젠장... 헉.. 흠.. 그렇군.

이 책이 집에 있었던 건 꽤 오래 됐습니다. 아마 예전에 한번 읽으려고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공항에서 누가 와서 귀찮게 말을 거는 내용이 도무지 재밌지 않아서 몇 장을 읽다가 덮어버렸었습니다. 엊그저께 책을 보고 싶은데 읽을 책이 다 떨어져서 '그래 저거라도 다시 봐볼까?' 하는 생각에 잡은 책인데 상당히 재밌었습니다.

일단 책이 얇아서 좋았고, 다소 지루한 앞부분의 몇장을 참고 읽어 나가기 시작하면 제롬이 텍셀의 이야기에 빠져들기 시작하는 만큼 책으로 빠져들기 시작합니다. 책을 읽는 제 자신과 제롬이 일치 되기 시작하면서 텍셀의 말에 완전히 빠져들게 됩니다.

반전이 대박인 책이라서 내용을 언급하는 것은 자제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