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한지 일주일이 되었군요.
처음 작성했던 강의 계획서는..
1. e-business와 어쩌구 저쩌구..
2. IT 아키텍처
3. 웹 서비스
4. 분산 시스템
5. 경영혁신론
이 중에서 첫 수업을 듣기도 전에 듣기 싫었던 과목은 1번과 5번..분명히 책 읽어 오셔서 PPT 쏘면서 개념 설명 하시다가 외워서 시험지에 많이 쓰면 A+ 인 수업이 될 가능성이 농후한 과목명 이기 때문이죠.
2, 3, 4는 예상과 마찬가지로 전부 뭔가를 구현하거나 분석 설계하는 수업이었습니다.
2번 수업은 클래식 음악 사이트를 개발할 것이고
3번 수업은 "웹 서비스"는 매우 포괄적인 의미로 웹을 사용하는 모든 서비스라는 정의로 아무런 사이트나 새로운 웹 서비스 기획을 한 학기 동안 배우기로 했고 기획한 것을 어느정도 구현까지 하면 A+ 입니다.
4번 수업은 아무거나 만들고 싶은거 정해서 만들면 A+ 대신 분산 시스템 이론으로 중간 고사 때 시험을 본다는 군요.
결국 1번은 삭제...관심도 없는 책을 8만원어치나 사야 한다니..
그리고 "영화 듣기" 와 "사제 동행 세미나"를 추가 했습니다.
"영화 듣기"는 클릭이라는 영화를 보면서 빈칸에 받아 적기도 하고 자주 쓰이는 영어 구문을 외우는 수업으로 150명 가량이 같이 듣는 엄청난 인기 과목입니다. 머리도 식힐겸 사람 구경도 할겸[footnote]2, 3, 4번의 수업은 완전 폐강 위기의 과목으로 수강 학생이 10명 이내 이고 매번 전산과목 수강하는 사람만 수강 하기 때문에 맨날 보는 사람만 보게 되어있습니다.[/footnote]재밌게 들을 수 있는 수업입니다.
"사제 동행 세미나"는 러시아 클래식을 들으며 지친 심신을 달래 줄 수업입니다. 시험도 없고 분량 제한이나 어떠한 형식도 없는 "러시아 음악"이라는 주제로 아무런 글이나 레포트로 내면 됩니다.
2, 3, 4번으로 빡쎄게 코딩, 팀플 연습하고 "영화 듣기"와 "사제 동행 세미나"로 심신을 달래야 겠습니다.
ps : "경역 혁신"은 어쩐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