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라면 한국 내 타 도시에서 지값을 잃어버려서 돈도 없고 카드도 없는 상태에서 집에가고 싶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끼??

어제 있었던 일입니다. 지하철에서 누가 절 치더군요. 돌아봤더니 여자입니다. 저보다 어려보이던데...

여 : 저기요. 서울역 가려면 어떻게 가요?

나 : (뭐야 병X인가. 지하철 노선표를 들고 있으면서 왜 물어봐.) 충무로 가서 갈아타면 되겠네요.

여 : 저 근데 제가 정말 죄송한데요...

나 : (뭐야...)???

여 : 친구네 어쩌구.. 집이 부산인데.. 어쩌구 지갑을 잃어 버려서.. 어쩌구 천원짜리 몇 개라도.

나 : 죄송하지만.. 저도 돈이 하나도 없습니다. 교통카드 밖에 없네요.

제가 생각할 때 이 여성은 자신이 여자라는 점을 백분 활용한 동정심 유발과 남자의 보호본능 자극으로 앵벌이를 하려는 수작입니다., 이와 비슷한 일이 몇 주전에 신촌에서도 있었기 때문에 거의 조직적으로 이런 일을 계획하고 조장하는 것 같습니다.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저라면 타지에서 땡전 한 푼 없다면 근처 경찰서에 가서 공무원 아무 한테나 돈을 빌리고 나중에 집에가서 입금해 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