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 정말 정말 오랜만에 친구 두 명을 만나서 저녁을 먹고 맥주 딱 한잔을 마셨습니다. 마시면서 그동안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세상은 어찌 돌아가는지 얘기를 들었는데 정말 놀라운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개성공단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내쫓고 서해바다에서 미사일을 쐈었다면서요? 헐.. 아니 제가 아무리 뉴스를 싫어한다지만, 요즘 뉴스 화두는 납치사건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게 도대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납치사건도 흉흉합니다. 그런데 그런 사건이 평소에도 많을텐데 남북 불화를 이런식으로 언론에서 덮어버리는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입니다.

참 무섭습니다. 남한이랑 북한이 마치 남한과 일본같이 쌩판 상관없는 나라면 몰라도, 둘이 전쟁 중에 잠시 쉬고 있는 중인데 이렇게 막나가도 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북한에 방문했던 일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일이 현 정부에서 발생한다면, 정말 이지... 무섭습니다.

전쟁이 날까봐 무서워서 섬뜩해져 보는게 국민학교 시절 이후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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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쒯... 공부할 것도 많은데 이딴 글이나 올리게 하다니.. 암튼 뉴스는 인생에 도움이 안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