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비님 블로그에서 철학이 있는 전문가라는 글을 읽었습니다. 저 글에서 많은 부분들이 눈을 번쩍 뜨게 만들고가슴을 찔러 왔습니다.

사실 블로그나 세미나, 기고등에서 어떤 기술을 잘 아는 것처럼 떠들어 대는 것은 하루, 아니 반나절만 자료를 뒤적이면 말빨,
글빨이 좀 있는 사람에게는 전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수많은 외국 자료와 블로그 글들을 적절히 짜집기 하면 충분하다. 문제는
그런데 시간과 마음을 뺏길 수록 정작 그 기술의 철학을 이해하거나, 경험을 통해서 발견한 진지한 고민을 나누는 일은 어려워지게
된다. 좀 심하면 고객이나 사람들에게 의도적이든 아니든 사기치고 다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른다.

크헉.. 맞습니다. 사실 제가 블로그에 올리는 내용 중에 많은 부분이 어딘가에 이미 정리되어 있는 내용을 제가 다시 정리해서 올린 것일 뿐입니다. 저는 전문가가 되려면 한~~참 멀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다음과 노력이 많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어느 단계가 되면 이제 그 기술에 철학을 가진 전문가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기술의 간단한 사용법
뿐만 아니라, 그 등장 배경과 장단점과 전략들을 고민해보고 스스로 코드를 만들어 적용해보고 느끼고 그 과정을 나누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하지만, 멀었다고 해서 초조하지는 않습니다. 사부님 같은 전문가를 보고 있으면 말이죠. 저렇게 많이 아는데도 끊임없이 계속 공부하고 새로운게 있으면 알려 주는 모습을 보면서 생활이 저렇게 되면 자연스럽게 전문가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꾸준히 학습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몸에 배게 하려면 하루 이틀 아니 1,2년 가지곤 어림도 없겟죠. 그러니까 조급하게 생각해봤자 입니다. 순수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되는거라고 그렇게 편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