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량했다. 하지만 멋졌다. 그래도 처량했다.
곰플레이어에서 공짜로 보여주는 영화를 봤다. 19가 붙어있어서 이상한 영화려나.. 하고 클릭해서 봤는데 이상한 영화는 아니였다. 다만 도중에 이상한 장면이 몇개 들어가 있었고..포스터의 여자가 살짝 속이 비친다는 점을 빼면 내용은 전혀 이상한 이야기가 아니였다. (그렇다고 실망했다는 이야기는 아닌데...왠지 그렇게 비쳐지려나..) 아무튼 너무 처량했다. 마담도 처량했다. 그래도 꾿꾿히 행복을 지켜나가려는 모성애와 그 순수함에 더 처량해졌다. 나는 저런 상황에서 저렇게 살 수 있었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