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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포스터에도 보이듯이 "Little Miss Sunshine"인데 왜 한글로는 "미스 리틀 선샤인"인지 모르겠군요.

상암 인디영화 상영관에서 관람을 했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가운데 달리고 있는 꼬마 여자애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어느 한 가족의 에피소드를 담은 영화입니다.

캐릭터를 간략히 설명드리면
* '프로이트'에 대한 연구에 1인자라고 자칭하지만 인생이 우울하여 자살시도를 했던 삼촌(하얀옷)
* 삶에 낙이 없어서 마약을 하다가 양로원에서 퇴출 당하신 할어버지(차 안에 있는 사람)
* 맨~날 Loser, Winner 언급하면서 잔소리를 엄청나게 하지만 결국 빈털털이인 아버지(운전 대 잡고 있는 사람)
* 세상의 모든 사람이 싫어서 9개월 동안이나 한마디도 말을 안하고 살고 있는 남자애(차를 밀고 있는 사람)
* 지극히 평범한 아줌마 스타일의 엄마(여자)
* "어린이 미스 코리아"대회에서 1등을 하고 싶어하는 꼬마애

이렇게 여섯명이 펼치는 에피소드는 처음 코믹 영화라는 이야기를 듣고 영화의 시작이 굉장히 잔잔하고 센치한게.. 이거 정말 코메디 맞나? 라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점점 진행 될 수록 "삶 자체가 코메디다."라는 말이 떠오르게 됩니다. 정말 우울한 상황, 암울한 상황, 어처구니 없는 상황(일상)이지만 눈물이 나도록 웃음이 나는 그런 영화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