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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의 원본을 본 기억이 있는데,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영화를 보고나니 그때도 '승부 던지기'까지가는 접전을 펼친 기억이 났는데 정말 재밌습니다.

스토리야 뻔하지만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였습니다.

먼저, 감독님. 국대 감독직을 떠나 산골짜기 학교의 핸드볼 코치로 일하러 가셨습니다. 그렇게 사는 것도 좋다고 하시면서 말이죠. 그 자리를 매꾸는 새로운 감독. 선수들을 팀이 아니라 통제 대상으로 생각합니다. 감독이 팀원을 믿지 못하면 그 경기는 무조건 진다. 라는 말을 듣고 좀 변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선수들의 팀웤. 노장들과 어린 친구들간의 불화가 해결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역시 '우리는 하나다.'라는 공동체의식으로 노장들이 어린친구들을 잘 보살펴주니 자연스럽게 해결되더군요.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노장들이 나이만 믿고 텃새를 부리는 것이 아니라 전부 실력이 상위 5위안에 들었다는 것이 더 멋졌습니다. 나이값하는 노장에다가 든든함으로 어린친구들을 보살펴주다니 이 보다 더 좋은 팀웤이 있을지..

선수는 개발자로..
감독은 관리자로..
경기는 프로젝트로..
맵핑이 됩니다.

저도 저런 팀에서 개발을 해보고 싶습니다. 최고의 순간을 만끽해보기 위해~
그러려면 저는 일단 기초체력부터 열심히 닦아서 엔트리에 들어갈 수 있는 실력부터 닦아야 합니다.

결론은 열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