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님의 마이바티스 책이 나왔다.
http://www.yes24.com/24/Goods/8744450?Acode=101
국내 최초를 넘어 세계 최초 마이바티스 저서다. 와우...
내가 사용할 프레임워크를 선택할 자유가 있다면 나는 언제나 하이버네이트를 쓰기 때문에 아이바티스나 마이바티스는 잘 모른다. 그런데도 굳이 내 책에 아이바티스를 넣었던 이유는 한국에서는 아이바티스가 대세니깐 나같이 특이한 경우가 아닌 이상에야 하이버네이트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을꺼라는 판단에서였지만, 난 결국 하이버네이트도 넣고 말았다. 내 책인데 그정도는 내 맘대로 해야지.
게다가 아래와 같은 링크를 보면 에이콘 출판사의 마케팅이 부럽다.
http://www.yes24.com/24/Goods/8780194?Acode=101
어떻게 보면 내 책이야말로 전자정부 표준 프레임워크에 가장 가까운 책일꺼 같지만 뭐 이런 얘길 하고 싶었던건 아니니까 패스하고.
- 마이바티스 프로그래밍(이동국): 390p, 3.1만
- 토비의 스프링 3.1(토비): 1700p, 6.7만
- 자바 세상의 빌드를 이끄는 메이븐(박재성): 360p, 2.2만
- 세상을 덮진 이클립스 3/e(윤성준): 408p, 1.7만
- 하이버네이트 완벽가이드(이대엽, 박찬욱, 백기선 역): 960p, 4만
내 책에서 다루는 주제를 전문적으로 깊게 다룬 책들이다. 다 모으면 대충 3500p, 15만. 돈도 돈이지만 3500p를 언제보냐는거지... 그리고 저 책을 하나씩 보면 실제로 자바 웹 개발이 가능한가? 그렇치 않다. 스프링만 알면 스프링으로 웹 개발 할 수 있을 꺼 같지만, "스프링만 안다"는게 사실상 불가능하다. 스프링 MVC가 기반하고 있는 서블릿&JSP를 모르면 동작 원리를 이해할 수도 없고 각종 디자인패턴과 객체지향 원칙을 모르면 스프링이 왜 좋은지도 알 수 없다. 그뿐인가, 메이븐을 모르면 프로젝트 만들거나 빌드도 못할꺼고, 이클립스 모르면 그걸 가지고 편하고 빠르게 코딩하지도 못할꺼다. 더 욕심을 내서 Git이나 SVN 사용법을 모르면 협업을 못할꺼고, 이슈트래커나 위키를 쓸지 모르면 아무것도 기록하지 못하고 결국 기억력에 의존한 힘겨운 프로젝트가 될꺼다.
- 쉽게 따라하는 자바 웹 개발(백기선): 230p, 1.4만
대신 내 책 230p를 1.4만에 보면 다 조금씩 모자라겠지만 당장 자바 웹 개발은 시작할 수 있다. 그렇게 시작부터하고 모자르는 부분은 해당 분야의 전문 서적을 참고하는 방식으로 공부하는게 어떻겠냐고 쓴거지만... 각종 오타와 악평으로 곤혹을 치르는 중이다.
이번 책에서 이클립스랑 메이븐을 다뤘으니까 이제 툴 관련 화면이나 사용법과 기초적인 프로젝트 생성 방법및 프레임워크 연동 방법을 빼고 다음 책에서는 조금 더 실무에 가까운 코드만 가지고 500p쯤 써볼까 싶다.
나한테 그럴만한 자극이나 동기나 여유가 생긴다면 말이지...